회장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고려대학교 학문소통연구회 제8대 회장 이재학입니다.
날로 격해지는 다층적 갈등 구도 속에 통합이라는 키워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국내 정세 및 미·중 갈등이라는 새로운 국제질서가 4차 산업혁명이라는 화두와 맞물리는 글로벌 대전환기에 대학교육의 미래에 대한 많은 논의들이 필요한 시점에서 ‘학문소통연구회’ 회장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기존의 패러다임이 무너지고 있다는 위기감은 공유하고 있지만 새롭게 도래할 패러다임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과 기존 질서에 대한 익숙함이 사회 구성원들 간의 다양한 이견 표출과 반목을 야기하는 상황 속에서 대학의 역할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논의는 특정 학문 분야가 아닌 다양한 분야의 통섭적 접근을 바탕으로 전개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얻게 되는 창조적 시각으로 앞으로 도래할 세계에 대한 예측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학문 분야의 통섭적 접근과 창조적 시각’은 고려대학교 학문소통연구회의 기본 목표입니다. 다양한 학문 분야 및 구성원들 간의 소통을 통한 실천적 연구 활동을 진행해 온 학문소통연구회는 2007년 결성된 이후 지금까지 수십 회의 워크숍, 심포지엄, 명사초청 강연 등을 진행하였습니다. 지금까지의 전통을 계승하여 ‘인문, 자연, 사회과학 및 의약학’을 아우르는 교내외 학제간 학문소통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려대학교 학문소통연구회는 초대 회장 최동식 교수님, 제2대 회장 전성기 교수님, 제3대 회장 최용철 교수님, 제4대 회장 김한겸 교수님, 제5대 회장 최인찬 교수님, 제6대 회장 강윤규 교수님, 제7대 회장 조윤정 교수님의 지도력으로 꾸준히 성장해왔습니다. 역대 회장님들의 열정과 헌신에 누가 되지 않도록 제 임기 동안 학문소통연구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나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 도래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이전까지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질서가 정립될 것이며, 대학도 시대의 흐름에 발 맞춰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더욱 커질 것입니다. 하지만 기존 질서가 붕괴되고 새로운 패러다임이 자리 잡는 대변혁의 시기일수록 상아탑만이 추구할 수 있는 순수학문의 미래예측 기능을 무시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순수학문과 응용학문 간의 통섭과 고려대학교 구성원들 간의 소통을 통하여 우리가 현재 맞닥뜨리고 있는 다양한 사회현안 및 대학교육의 미래에 대해 논하는 장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새롭게 출범하는 고려대학교 학문소통연구회에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리며, 앞으로 개최될 다양한 진리추구와 토론의 장에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3월
학문소통연구회 회장 이재학